서론
건강정보를 알려드리는 첫 번째 주제로 만성 염증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염증(inflammation)이라는 말을 매우 쉽게 사용하고, 일상생활에서 많이 이야기하곤 합니다.
"입안에 염증이 생겼어!" 혹은 "상처가 곪아서 염증이 생겼어!" 와 같은 말들을 쓰고는 하죠.
대부분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경우라 사람들은 염증은 안좋은 것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사실 염증(inflammation)은 우리몸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방어&회복 기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떠한 자극이나 위해가 가해졌을 때, 자극 자체나 자극의 흔적을 없애고 원래의 조직으로 채워나가는 과정인 것이죠.
그런데 무엇이던 과하면 좋지 않다는 말을 하죠.
염증도 마찬가지 입니다.
반복된 염증은 반복된 자극과 회복을 만들 수밖에 없으며, 결국 흉터를 만들거나 회복과정에서 오류가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생깁니다.
제목에 제가 만성 염증과 암의 관계라고 적어 놓아서 놀라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만성 염증과 암은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만성 염증은 특정 유형의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고 암 또한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만성염증과 암의 관련성
만성 염증은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낮은 수준의 염증이 지속되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유형의 염증은 만성 감염, 자가 면역 장애 및 환경 독소에 대한 노출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만성 염증은 신체의 세포와 조직을 손상시켜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염증은 결장암, 간암, 유방암 및 폐암을 포함한 여러 유형의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염증 과정은 DNA 손상과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암이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암세포는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적 신호인 사이토카인을 방출합니다. 이 반응은 암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더욱 자극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헬리코박터 균에 의한 위염이 위암의 위험인자 중 하나인 것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꼭 헬리코박터에 의한 것이 아니더라도, 위에 염증이 있을 때는 상피세포가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상피세포가 자라서 대체되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이 과정이 과도하게 반복되면 DNA 손상과 유전적 돌연변이의 가능성이 올라가는 것이죠. 그러다 위암이 생길 수 있게 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만성 염증은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암 또한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신체 활동 및 스트레스 관리를 포함한 건강한 생활 방식을 통해 만성 염증을 줄이면 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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